데뷔 6개월 전으로 돌아가 데뷔 무대 연습을 하겠다는 해찬아 (201119 보타이 브이앱)
며칠 전 브이앱에서 데뷔 전으로 돌아가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본인은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하다가 지금 기억을 가지고 데뷔 6개월 전으로 돌아가는 건 OK하길래... 왜지? 싶었는데 기절할뻔. 지금 기억을 가지고 데뷔 6개월 전으로 돌아가면 그때부터 소방차 연습을 하겠다는 우리 아이... 어쩌면 좋아.
이전에도 소방차 때 녹음 애기가 녹음한 거 같다고? 마음에 안 든다는 식으로 언급한 적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말 해찬이는 끊임없이 자신을 되돌아보고 노력하는 사람인 것 같아. 이번에 한 얘기도 이 얘기의 연장선에서 나온 말인 것 같아서 ㅜㅜ 그렇지만 그때의 너도 충분히 잘했는걸. 이런 얘기 들을 때마다 짜릿함을 느끼면서도 약간 마음 아프기도 하고...
이 부분에 가장 충격을 받았었기 때문에 제일 먼저 언급했고... 이번 포스팅에서 얘기할 건 그냥 며칠 전 브이앱에 관해 내가 기록해두고 싶은 내용들. 201119 목요일 댄스파티... 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브이앱.
https://vlive.tv/post/0-19985834
[V LIVE] 🕺목요일 댄스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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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브이앱 조합 떴을 때 그닥 마음에 들진 않았다. 더 케미 좋은 멤버들이랑 (황인준이라던가 이마크라던가... 평소에 여러 번 브이앱 같이 해봤거나 같이 있을 때 불편함이 적은 멤버들. 알페스 안함.) 붙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게 사실이었다. 문태일 황인준 정성찬 쇼타로 <나는 차라리 이 조합에 끼였으면 했거든... 평화로울 거 같아서... 그래서 이번 보타이 브이앱에 일말의 기대도 없었고 화만 안 나면 다행이겠다 싶었는데 이게 웬걸, 이번 브이앱 진짜 좋았다.
일단 제일 큰 이유는 살 완전 빠진 이동혁... 애기 살 갑자기 왜 이렇게 빠졌죠. 사실 살 빠지면 걱정도 조금 되지만 좋은 마음이 매우 큰 게 사실인지라... 건강 무리해서 빼지 않는다면 대환영. 브이앱 틀어놓고 다른 일 할 생각으로 틀었는데 너무 예뻐서 기절함. 그대로 1시간 동안 집중해서 봄. 머리 스타일링 예뻤던 것도 한 몫 하는 듯.
그리고 실제로는 주구장창 춤만 추지는 않았지만 이번 브이앱 컨셉을 춤으로 잡은 거... 해찬이 춤선 진짜 예쁜데 솔직히 그런 컨텐츠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서 잘 못보니까 ㅜㅜ 나는 사실 브이앱에서 춤추거나 노래 해주는 걸 너무 좋아함 내가 아이돌을 좋아할 때 유사를 열심히 먹거나 알페스를 열심히 파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사람들이 본업하는 게 좋은 거라서... 그리고 브이앱 하고 나면 팬들끼리 싸울 때나 멤버 욕 나올 때가 있는 게 그럴 만한 여지를 안 주는 게 춤 추거나 노래하는 거라고 생각함.
춤 추지 않고 이야기 할 때 주제를 과거 추팔로 잡은 것도 괜찮았음. 모든 멤버가 한 마디라도 덧붙일 수 있고 팬들이 궁금해할만한 얘기 풀어주는 거... 무엇보다 재미있었음. 브이앱 보기 전에는 어? 이게 대체 뭔 조합이지? 싶었는데 보고나서는 어? 이 조합 나쁘진 않네? 싶었다.
결론은... 엔시티 브이앱 매번 라디오처럼 듣거나 재미없어서 중간에 끄는 나에게 이번 브이앱은 오랜만에 재미있는 브이앱이었다.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