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al/뮤지컬 잡담

2020 DIMF 뮤지컬스타, 화제성을 모은 최주은

ㅤㅤㅤㅤ_ㅤㅤㅤㅤㅤㅤ 2020. 11. 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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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게 엄청난 감정표현과 연기로 화제를 모은 최주은... On my own을 부른 방송을 본 그 순간 나는 최주은의 팬이 되었다. 예쁘고 어린 친구가 실력까지 좋아서 미래가 기대된다. 딤프 폐막 때도 봤는데 너무 귀엽고 잘하고... 빨리 다시 보고 싶은 배우.

1. 레미제라블, On My Own (나 홀로)

https://www.youtube.com/watch?v=gjqO0oIyaFM

현재 유튜브 조회수 48만 회를 돌파한 그 영상... 감정표현은 말할 것도 없고 교정했는데도 발음 좋은 거까지 하나하나가 다 놀랍다. 중학교 3학년이라니 믿기지도 않고... 그냥 언니라고 부르고 싶음ㅜㅜ 저 코트랑 모자랑도 찰떡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들으면서 박강현 생각도 났다. 사실상 이 영상이 딤프 뮤지컬스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상이 된 거 같다.

 

2. 삼총사, 버림받은 나

https://www.youtube.com/watch?v=690K1dSGgLM

최주은이 딤프 뮤지컬스타에서 보여준 넘버들은 전부 비슷한 느낌의 넘버라서 조금 다른 느낌의 넘버도 들어보고 싶긴 함. 하여튼 버림받은 나도 On my own이랑 비슷한 재질인데, 중간에 울먹거리는 거 보고 잘 못하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끝까지 잘 부르는 거 보고 감탄했다. 연기를 안 어색하게 완벽하게 해내면서도 목이 닫히지도 않고 음정이 흔들리지도 않는게 대단한 듯. "어깨의 낙인도"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다.

 

3. 번지점프를 하다, 그게 나의 전부란 걸

https://www.youtube.com/watch?v=m7nLUDVyd8Q

최민영 포스팅 할 때 이미 쓴 적이 있지만 그게 나의 전부란 걸이라는 넘버는 홍광호, 옥주현 버전을 내가 여러 번 돌려들은 적이 있는 넘버다. 그래서 두 사람이 이 넘버를 하는 게 반가웠다. 사실 나에게는 이 무대가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아직 중고딩이 부른 거라고 생각하면 심사위원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이전 무대 때문에 기대를 너무 하고 봐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나름 풋풋한 느낌이 들었다. 중간에 대사치는 부분도 너무 좋고...

 

4. 레미제라블, I Dreamed A Dream

https://www.youtube.com/watch?v=r-V2M1epX4w

방송 볼 때는 의식하고 보지 않았는데 끝나고 클립 보다가 생각해보니 이것도 레미제라블 노래! 사실 그래서 너무 비슷한 곡을 계속하는 거 같아서 아쉬움도 있었고, 파이널 때는 조금 다른 곡을 들고 와서 다른 느낌의 곡도 잘한다는 걸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이 유튜브 영상 댓글에 달려있는 최주은의 댓글을 보니 본인이 가장 잘한다고 생각하는 슬픈 감정의 곡을 가져온 거라고... 사실 이건 경연 무대고 그렇기 때문에 모험을 해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으면 최주은의 선곡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아래는 유튜브 댓글.


안녕하세요 최주은입니다! 이 곡에 저 또한 제가 매우 좋아하는 곡이고 또 잘 하고 싶었던 곡이라 많이 아쉽고 또 끝나고는 제 자신한테 너무 많이 실망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아직 발성적으로 많이 다듬어지지도 않았고 기본기가 탄탄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경험을 쌓으러 나갔던 경연에 생각지도 않은 너무 좋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전 아직 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지금 밝은곡들도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슬픈 곡을 가져갔던 이유는 제가 생각하기에 제가 슬픈 감정을 더 잘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4번밖에 안 되는 무대에 저는 매번 최선을 다했어야했고 제가 잘 하는 곡을 가져 가야했기 때문에 비슷한 감정의 곡을 가져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곡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이기 때문에 인생곡이라고 했을 때 준비가 안 되어있었어도 꼭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마지막에 저의 무대에 만족을 못 하고 많이 속상했었는데 그 속에서도 많은 배움이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잘 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전 이렇게 좋은 말씀 좋은 경험 하고 가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부족한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에게 남은 과제는 정말 많은 노력인 것 같습니다 제가 더 열심히 해서 단점을 많이 보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뮤지컬스타 최주은

최주은이 앞으로 어떤 뮤지컬을 하게 될지,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밝은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궁금하고 아마 밝은 곡을 해도 최주은은 충분히 잘 해낼 것 같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극장에서 최주은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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