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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넷 <Boys Planet> 결국 진행? 프듀와의 차이와 한계점
    K-pop/Boys 2021. 12. 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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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걸스플래닛을 끝마친 엠넷이 이번에는 보이스플래닛을 진행한다. 현재로는 지원 방법만 공지된 상태인데, 이를 먼저 소개한 뒤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려고 한다.

    ✔️ 지원 기간
    2021년 12월 11일 ~ 2022년 2월 11일 23:59 (KST)

    ✔️ 문의 메일
    boysplanet2022@naver.com
    (*별도 전화문의는 진행하지 않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 나이 등 참가 자격
    2009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이자 소속이 없는 개인 연습생만 참가 자격이 있음

     

    지원 공지에서 의아한 점은 연기 부문도 지원을 받는다는 것.

    아이돌 그룹 만들 거 아닌가요...? 기본적인 실력이 있는 사람을 좀 데려와...

    걸플을 1화부터 빠짐없이 시청한 사람의 이 '플래닛 시리즈'가 가질 수밖에 없는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1. 한중일 3국 참가자가 참가함에 따라 논란을 피해갈 수 없다

    항미원조 신장목화... 걸플이 진행되는 내내 들었던 단어들. 대중은 역사 문제에 매우 예민하다. 중국, 일본과 한국 사이에는 여러 역사 분쟁이 존재한다. 모든 분쟁과 관련해 문제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하지 않은 참가자로 프로그램을 채울 수 있을까? 한번 문제가 제기되면, 쉽게 묻히지 않는다.

     

    또한 단순히 대중에게 논란이 되어서라는 이유를 떠나서 한국에서 KPOP 아이돌을 제작하고자 한다면 제대로 생각을 하고 참가자를 모집할 필요가 있다. 제대로 된 역사 인식을 가지지 않고 KPOP 가수로 활동하는 아이돌? 제발 하지 말자...

     

    엠넷이 이걸 생각해서 참가자를 모집할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프듀48과 걸스플래닛을 보면 전혀 그럴 거 같지 않으니까. 그래서 논란을 피해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2. 프듀만큼의 인재풀이 나오기 어렵다

    프듀2가 성공했던 이유는 뭘까? 당시 트위터로만 반응을 접했던 내 기억으로는 박지훈의 얼굴이 매우 핫했다. 실력이 좋든, 외모가 덕후들을 홀리든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성공하려면 매력적인 참가자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플래닛 시리즈는 유명 기획사의 연습생을 데려오는 것이 아니다. 걸스플래닛은 개인 연습생, 기획사 연습생, 심지어 이미 데뷔 경력이 있는 사람까지 모집했으나 결국 프듀에 참가했던 울림, 스타쉽과 같은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소속사보다는 기존에 유명하지 않은 소속사 연습생이 한계였다.

     

    심지어 보이스플래닛 지원 자격은 '소속이 없는 개인연습생'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이번 공고에는 기획사 연습생, 데뷔 경력이 있는 참가자를 모집하지 않는다. 아마 따로 섭외를 할 수도 있겠으나 일단 주요 참가자는 소속조차 없는 개인연습생이라는 것이다.

     

    걸스플래닛 방영 전 많은 이야기가 나왔던 아이돌학교 again이 아니냐는 소리... 오히려 보이스플래닛에 적합한 소리로 보인다.

     

    3. 국가별 인원 제한

    빌어먹을 셀 제도... 스트레스를 풀려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보는데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쌓이게 해준 장본인이다. 생각이 있다면 보이스플래닛에는 이 셀 제도를 제~발 좀 없앴으면 한다. 한중일에서 각각 1명씩을 같은 셀로 묶어 생존과 탈락을 함께하도록 강요하는 제도인데... 무능하거나 인기 없는 연습생과 내 픽이 같은 셀이 된다면 그야말로 화면을 깨부수고 싶은 것이다.

     

    또한 파이널 투표만 국가별 투표 제한을 걸어놓지 않으면 뭐하나? 이전 투표가 모두 국가별 투표 인원 제한이 있었던 탓에 잘하는 K그룹 연습생들이 와르르 탈락하는 것을 보며 탈주각을 세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현상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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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하다보니 보이스플래닛은 절대 보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한국에서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보면 여자편보다는 남자편에 다들 더 과몰입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의 미래가 마냥 어둡다고는 볼 수 없긴 하다. 아마 다들 초반 정도는 같이 달리겠지. 그렇지만 나는 여돌 서바이벌에 환장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별 재미를 느낄 수 없을 것 같다. 플래닛 시리즈를 좀 갖다버리고 23년에는 새로운 포맷의 여돌 서바이벌을 엠넷이 가져와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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