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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미니 4집 I burn 후기K-pop/Girls 2021. 1. 17. 14:50728x90반응형
(G)I-DLE 전소연 소연이 데뷔를 정말 기다렸다. 미니 4집 후기를 쓰면서 데뷔 얘기를 하는 게 좀 웃기지만, 일단 이 블로그에 아이들 이야기를 쓰는 건 처음이니까 나에게 아이들이란 어떤 그룹인지에 대해 잠깐 적어보려고 한다.
보컬 위주로 덕질해온 나에게, 소연이는 내가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여성 래퍼였다. 프듀 때도 응원했고, 언프 나가서 한 랩도 다 너무 좋았고, Jelly 나왔을 때도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들었다. 마침내 아이들로 데뷔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아이들이라는 그룹이 이렇게 성공할지 몰랐다.
특히 퀸덤을 거치면서 아이들은 빠르게 성장했고, 소연이의 능력도 주목받게 된 것 같아서 괜히 내가 다 뿌듯하다. 직접 프로듀싱까지 다 하는 게 너무 천재고... 항상 응원해왔고 앞으로도 응원하고 싶다.
다른 멤버들과 관련하여 잠깐 적어보자면, 나는 전소연 덕분에 데뷔 전부터 아이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데뷔하고도 계속 곡을 들어왔지만 사실 다른 멤버들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렇지만 퀸덤을 계기로 다른 멤버들도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특히 내 주변에 서수진을 사랑하는 여성들이 매우 많아지면서 더욱 접할 기회가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슈화가 귀엽다고 생각... 그렇지만 여전히 멤버 개개인의 목소리를 집중해서 들어본 적은 없어서 뭐라 자세히 말하지는 못하겠다. (이렇게 썼는데 이 뒤로 이 포스팅 작성하면서 파트별 가사 찾아들어봄 ㅋㅋㅋ)
그럼 이번 앨범 리뷰! 사실 이번 앨범 맨 처음에 들었을 때는 생각보다 별로여서 어...? 싶었는데 다시 한 곡 한 곡 들어보니까 그냥 아주 명반...ㅜ
1. 한(寒)
어찌어찌 탐라 너머로 주워들었던 안예은과 전소연의 협업 소식... 정말 두 사람 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둘이 같이 ㅜㅜ 소연이가 먼저 작업하자고 했다는데 소연이 진짜 최고야... 한(一)->한(寒)->화 순으로 들으라해서 들어봤는데 오타쿠처럼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 노래에 정말 안예은 느낌 나는 듯.
2. 화
화 <- 음이 너무 좋다. 한을 풀리라 다시금 봄을 누리라 / 추억은 모조리 불이 나 거름이 돼 / 찬란한 꽃을 피우리라 이 부분도 너무 좋고... 가사가 오타쿠 심장을 뛰게 한다. 어떡하지... 우리 소연이가 너무 천재예요. 한동안 노동요로 무한반복 할 예정임.
3. MOON
유독 좋은 파트가 있어서 파트를 찾아봤더니, 민니랑 우기 파트였다. 둘의 목소리가 굉장히 이 곡에 잘 맞다고 느꼈다.
4. Where is love
여기 소연이 랩하는 파트 너무 좋다... 이번 앨범 곡 쭉 들으면서 뭔가 찰진 랩 파트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 곡 듣는 순간 이거다! 싶었음... 그리고 이 곡 들으면서 확실히 느낀 건 민니가 노래하는 스타일이 정말 내 취향이다. 귀에 잘 들어오게 부른다고 해야하나? 조금 더 힘이 있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
5. LOST
서수진을 도입 파트로 둔 거... 신의 한 수. 이 노래 그리고 약간 When we discoㅋㅋㅋ 느낌도 있다. 그리고 파트별 가사 보면서 노래를 들을수록 느끼는 건 우기랑 민니 보컬이 정말 내 취향이다. 조미연이 노래 잘한다는 거 많이 들었고 나도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YG에서 연습생 오래 한 만큼 YG 스타일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YG 보컬이 딱히 내 취향이 아니라서 그냥 아... 잘부르네... 싶다.
6. DAHLIA
앨범 발매 이후 전곡을 몇 번씩이나 반복재생한 지금, 이번 앨범 내 최애곡. 작사 작곡에 민니 있더라. 이번 앨범으로 민니 되게 좋아짐... 이 곡에서도 민니랑 우기 보컬이 너무 좋음... 그리고 소연이 랩 파트도... My love is Dahila Our love is Dahlia 여기랑 Cuz you're my Dahila 부를 때 Dahlia 발음을 너무 귓가에 계속 맴돌게 함... 최고.
마지막으로 슈화 파트 가지고 전소연 욕하는 사람들이 보이더라. 실제로도 파트 찾아가면서 들으니까 적긴 하더라. 솔직히 나는 아이들이라는 그룹을 전소연에 대한 애정만 가지고 접해왔기 때문에 그 사람들에게 우호적인 입장을 가질 수가 없다. 일단 뭐, 본인 최애 파트가 적으면 당연히 속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걸로 전소연 욕을 한다? 그건 좀...
실력 때문에 파트가 적다는 얘기가 있어서 직접 들어봤는데 아무래도 많이 부족한 게 잘 들리고, 아예 별로인 파트를 준 것도 아니고 브릿지 파트를 슈화에게 주고 있는데 왜 굳이 타멤 까내리면서까지 일을 키우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나는 아이들의 모든 컨텐츠를 따라가면서 덕질해온 것이 아니니 자세히 말하기는 힘들지만, 슈화가 이미 힘들어서 파트 적게 달라고 했고 본인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는 상황이라고 하던데 굳이 언급해서 타팬들까지 슈화 실력을 알게 만들 필요가 있나? 보니까 파트 부족하다는 얘기 뒤에 계속 실력 얘기 덧붙여 나오던데.
내가 슈화를 까고 싶은 건 아니니까 더 얘기하진 않겠다. 진짜 팬들은 이런 얘기 크게 안 꺼내고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 뭐든, 전소연 욕은 그만 했으면 싶다. 솔직히 아이들은 전소연 프로듀싱으로 크게 도움 받고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하는데 전소연 욕을 하는 건 조금... 에바지 않나.
여튼... 소연이 말고 민니랑 우기한테도 관심을 더 가지게 된 이번 4집 후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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